
여행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그것은 내 삶의 일부이며, 자유를 향한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이다. 첫 해외 여행과 나의 다짐나의 첫 해외 여행은 20대 때였다. 부모님의 지원 덕분에 유럽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2000년, 밀레니엄이 시작되던 해였다. 온 세상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기대감과 불안감 속에서 흔들리던 그 시기, 나는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신년맞이 카운트다운을 하며 설렘을 느꼈다. 그 여행 중, 에펠탑 앞에서 나는 스스로에게 다짐했다."40대가 되면 반드시 다시 이곳에 오리라." 그러나 세월은 빠르게 흘렀고, 어느덧 40대가 지나고 있다. 이제 다가오는 50대를 바라보며 새로운 목표를 세운다. "55세 때는 반드시 파리에 가서 에펠탑 앞에서 외칠 것이다. '파리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