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차에는 나를 참지 못하게 하는 것, 즉 화가 나거나 기분이 나빠지는 상황들을 생각해 보았다. 가만히 되짚어보니, 내가 화를 내는 이유를 곰곰이 분석하다 보면 오히려 나의 열정이 어디에 있는지 발견할 수 있다고 해서 생각을 해 보았다. 어릴 때부터 나는 화를 참지 못하는, 다소 와일드한 성격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고, 나쁜 관계를 만들지 않기 위해 화를 삼키는 법을 배웠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인생은 소설이다”**라는 책에서 읽은 글귀가 아 세상은 이렇게 돌아가는 군아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이 인생사의 본질은 아니다. 인생사란 사람들에 대해 오해하고, 계속 잘못 알고, 언제까지고 집요하게 그릇된 판단을 하고, 신..